건강을 위해 밥상을 바꿔보자!
이와사키 유카의 마크로비오틱 메뉴- 톳곤약조림

마크로비오틱은 웰빙, 슬로푸드, 로하스, 오가닉 등에 이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로 ‘macro(큰, 위대한)’+‘bio(생명)’ 그리고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서 유래했다. ‘음양조화(陰陽調和)’, 신토불이(身土不二)’, ‘일물전체(一物全體)’, ‘자연생활(自然生活)’ 등 4대 원칙에 충실한 건강법이다. 마크로 비오틱에서는 식품을 통째로 먹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Energy)=기(氣)’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자신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톳 곤약조림은 마크로비오틱 기본 요리 중 하나다. 보기에는 까맣고 수수하지만, 현미밥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고 약효도 뛰어나다. 톳은 해초 중에서 칼슘과 철분, 식물섬유가 가장 많은 식품이다. 우유, 치즈 등 동물성 식품을 통해 칼슘이나 철분을 섭취하면 그만큼 많은 양의 지방도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톳에는 지방 성분이 거의 없고 칼슘이나 철분이 많아서 성장기 아이나 유아들에게도 적극적인 섭취를 권한다. 톳을 요리할 때에는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톳에는 β카로틴, 비타민 E, 비타민 K 등 지용성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서 톳을 요리할 때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식물성오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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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2인분)
톳(건조) 20g(1/4컵), 곤약 50g(1/5모), 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물 적당량, 간장 1+1/2~2큰술, 대파 약간

■ 만드는 법
1 긴 톳을 손으로 잡아 물로 살짝 씻고 곤약을 깨끗이 손질한 후 채 썬다.
2 냄비에 곤약을 넣고 강한 불에서 기름기 없이 볶다가 기름을 넣고 톳을 넣어서 같이 볶는다.
3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서 한번 끓인 후 뚜껑을 덮어서 약한 불에서 조린다.
4 중간에 물이 졸아들면 물을 더 넣고 톳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조린다. 간장을 2~3번에 나눠서 간을 하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 곤약 손질법

곤약을 소금으로 비빈 후 그대로 잠시 두었다가 물로 헹군다.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다.

이와사키 유카는…
일본 국가공인 관리영양사이자 ‘쿠시인터내셔널인스티튜트’에서 장수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전문교육을 받은 국내 유일의 정통파 마크로비오틱 요리강사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얼마전 국내 최초의 마크로비오틱 요리책 <자연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