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노인성 난청

노인성 난청은 노쇠 현상 중 하나로 생기는 청력 감소를 말한다. 나이에 따른 청각 중추의 퇴화, 고막과 이소골의 퇴화, 동맥경화증에 따른 혈류의 감소로 인한 순환기계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기후와 식이 등의 환경적인 영향, 소음 노출, 난청 가족력의 유전적 인자 등도 원인이다.

발생 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주위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먼저 청력 감소가 나타나고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노인성 난청은 청력 감퇴뿐 아니라 남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함께 감퇴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며,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장애가 더욱 심해진다.

예방법_현재까지는 이독성(제8뇌신경에 독작용을 나타내어 청각 및 평형장애를 일으킴) 약물이나 주위 소음 등 일반적인 난청의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 외에 특별한 예방책이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들어 주위 환경과 노인성 난청의 관련성에 대하여 남자는 담배?술?머리의 외상 등, 여성은 약물 복용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료법_청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보다는 재활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이다. 노인성 난청은 갑자기 안 들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조금씩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간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자신이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노인성 난청의 징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서로 얼굴을 마주본 상태에서 이야기하고, 주위 소음을 가능하면 줄이며, 말뜻을 이해하지 못 할 경우 다른 단어로 바꿔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70cm 내지 1m 정도 떨어져서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소음성 난청

공장 기계 소리, 음악 소리, 차 소리 등 생활 소음으로 인해 발생한다. 난청이 없는 사람간의 대화가 보통 50데시벨 내외라 할 때 소음성 난청은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일시적이라도 140데시벨 이상의 강한 충격음에 노출되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강한 소음으로 인해 달팽이관 속에 있는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가 손상되어 난청이 된다. 이어폰을 즐겨 사용하거나 여러 경로로 소음에 자주 노출되고 기존의 다른 병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1. 높은 음부터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하고 평상시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소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2. TV 볼륨을 높이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되묻는 횟수가 증가한다.
3. 영화관, 교실 등 넓은 공간에서는 앞에 앉아야 소리가 잘 들리고 자신의 목소리가 커짐을 느낀다.

예방법_자신의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더라도 소음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소음에 의한 청력 소실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에 지장이 없더라도 소음에 노출된 후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나 귀울림이 생겼다면 청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청력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을 때도 높은 볼륨에서 음악을 듣는 것을 절대 삼가야 한다.

치료법_발생 후 1주일 이상 지나 난청이 고착화되었다면 쉽게 회복되기는 어렵다. 소음성 난청 발생 직후, 청각세포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더 이상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가 손상 직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 자극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회복은 영원히 불가능할 수 있다.

■ 유소아의 난청

중이염을 앓고 난 후에 흔히 나타나며 외이나 중이의 기형, 약물 복용이나 뇌막염에 의해 청신경이 다쳐 생기기도 한다. 유소아의 감각신경성 난청의 50%는 유전이며 25%는 태어난 후 주변 환경과 출산 과정(난산을 했거나 태어나자마자 저산소증을 겪는 등)의 영향을 받으며, 나머지 25% 정도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난청이 어느 정도 심한 소아는 주변의 장난감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난청이 더 심한 경우에는 큰 소리로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미비한 난청은 가려내기 힘들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예방법_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나이이니 객관적인 검사 방법인 이음향방사검사(음향 진동파를 측정하여 달팽이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아이의 청력 상태를 진단한다. 아이의 청력은 언어 습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증상을 조금이라도 보일 때 바로 이러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법_유소아 난청은 어른의 난청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 난청의 형태, 난청의 정도, 기형의 동반 여부, 난청의 발병 시기, 가족력의 여부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하여 각각에 따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