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치아 변색의 대표적인 원인은 뭘까?
헬스조선 백민정 기자 | 사진 백기광 (스튜디오100)
입력 2009/12/21 13:54
누런 치아는 보는 이는 물론 본인도 불편하게 한다. 최근 치아미백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데, 누렇게 변하기 전에 치아를 변색시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미리미리 예방해 보자.
커피, 차 또는 콜라처럼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료를 습관적으로 많이 마실 경우에는 제거하기 어려운 갈색 내지 검정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니코틴도 갈색의 표면 착색을 일으킨다. 와인은 치아착색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최근에는 화이트와인도 치아를 변색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소의 이빨 6개를 화이트 와인에 담가 착색 정도를 평가했을 때 홍차보다 더 치아착색이 진행되었다.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
이 폴리페놀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을 벗기는 작용을 한다. 치아의 에나멜이 벗겨지면 상아질에 색소가 쉽게 침투해 치아착색이 진행된다. 운동 후 갈증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스포츠 음료도 착색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치아착색의 요인이 되는 음료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닷지 않게 마셔야 하며 먹은 즉시 물로 행궈내면 착색을 방지하는 데 도움 된다.
약물이나 질병의 영향
치아형성기에 과도한 약물섭취나 전신 병력에 의한 변색으로 간혹 유전적인 요서 또는 유년기의 질환으로 인해 변색될 수 있다. 충치(치아우식증)와 여러 치과치료에 의해 변색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는 치료가 끝나면 없어지니 미백을 따로 할 필요는 없다.
노화에 의한 치아변색
고령화에 따라 치아의 색상, 형태, 조직이 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나열한 유전적, 환경적, 병적 및 치과치료에 의한 변색은 나이가 들면 더욱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 마모에 의해 법랑질이 얇아져 본래의 투명도를 잃어 더욱 변색되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