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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타민 D 결핍이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을 포함한 17가지 암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학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백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비타민D결핍 내지 부족 상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미와 북유럽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 노인의 40~100퍼센트가 비타민 D 결핍 상태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D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 바로 태양광을 충분히 쬐는 것. 하지만 여기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자외선 A가 아니라 모순되게도 일광화상을 초래하는 자외선 B다. 자외선 B만이 우리 피부에 도달하여 비타민 D를 생성한다. 따라서 적당량의 자외선 B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자외선 B는 유리나 옷을 뚫고 지나지 못하기 때문에 단지 창문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햇볕에 피부를 직접 쬐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여름 정오 즈음에 약 12분 동안 팔다리를 내놓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백인 여성을 기준으로 3,000IU의 비타민 D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햇빛 아래 단지 몇 분정도 밖에 나가 있는 것만으로도 적정한 수준의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예를 들어 백인 여성이 얇은 긴 옷이라도 걸쳤다면 12분이 아닌 2시간 동안 햇볕 쬐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비타민D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 줄 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비타민D혁명(비타북스)>은 비타민D에 대한 지식의 변천, 우리 몸에서 비타민D의 기능, 결핍과 질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타민D를 조명한다. 지은이 소람 칼사 박사는 비타민 D의 놀라운 효능과 전염병처럼 번져 있는 비타민 D결핍이 불러온 다양한 질병이 어떤 것인지,  환자들의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교정기 등의 경험을 공개한다. '한국 암 발병률 세계 1위, 혈중 비타민D수치 세계 최하위'라는 관계에서 어떤 것을 알아야 할지, 충분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비타민D혁명/소람칼사 지음/장성준 옮김/비타북스 펴냄/1만2000원




헬스조선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