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튼살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상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튼살의 모양과 색을 통해 달라지는 예방법과 치료법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1단계. 안심 단계, 관리를 통해 경계를 늦추지 말자

가장 좋은 방법은 튼살이 생기기 전 미리 관리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는 건강한 피부는 외부의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 보습력 있는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가 메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보습이 잘 되고 피부 자극이 적은 로션이나 오일을 이용하여 튼살이 잘 생기는 배, 허벅지,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제품의 흡수가 촉진될 뿐 아니라 혈액순환도 좋아져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기 때문이다. 특히 배가 많이 불러오는 임신 후기에는 아랫배의 피부가 트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초기부터 꾸준하게 보습과 탄력에 신경 쓰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경우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살이 찐 부분들을 중심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이 오일이나 로션 제품을 치료약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방 차원에서 도움을 줄 뿐이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피부과 박건 교수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튼살 크림은 약이 아닌 화장품"이며 "튼살을 예방하는 데 약간의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치료 측면에서는 확실한 통계가 없다"고 말했다.

2단계. 주의 요망, 붉은 기가 도는 튼살 치료

튼살 초기에는 튼살처럼 보이지 않고 적색 혹은 자주색의 함몰로 보여 튼살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상담 후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들어간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하거나, 색소레이저·IPL·진피 자극 레이저 등을 이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레이저 에너지가 진피에 전달되면 콜라겐 합성이 증가하고 동시에 성장인자들이 분비되면서 새살이 만들어진다. 레이저는 붉은 색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레이저로 치료하면 다른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최혜진 원장은 "최근에는 고주파 열을 이용한 치료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초기 튼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3단계. 경보 발령! 하얗게 변한 튼살 치료

튼살 상처가 하얗게 변했거나 만져보면 피부 결이 고르지 않고 약간 울퉁불퉁하다면 전형적인 백색의 피부 함몰로 볼 수 있다. 이 때는 바르는 연고로는 거의 효과를 볼 수 없고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병원 치료로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붉은 튼살보다 치료 효과가 미비하며 보통 3주~1개월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한다. 미세한 침을 이용해 진피층을 자극하거나 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해 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하고 질감이 변한 피부의 복원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헬스조선 강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