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천, 효과적으로 하려면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 송민경 헬스조선 인턴기자

물 온도 38℃가 적당 냉온욕, 냉탕서 끝내야

보통 뜨거운 물(42도 이상)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38도 정도)가 피로 회복에 더 좋다. 장태수 CHA의대 바이오스파학과 교수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온천물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부담을 적게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입욕 시간은 한번에 20분을 넘기지 말자. 온천욕을 너무 오래하면 피부 조직이 늘어지며, 혈관이 지나치게 팽창돼 혈행에 오히려 장애를 줄 수도 있다.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은 "체질에 따라 수온 선택과 좋은 입욕 방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소음인은 저온탕에 잠시 몸을 담근 후 온탕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한국인 중 가장 많은 태음인은 비교적 오랜 시간 뜨거운 물에서 땀을 많이 흘려도 괜찮다. 소양인은 가슴 부위에 열이 모이면 답답함을 느끼므로 고온욕 대신 반신욕과 저온욕이 적당하다. 태양인도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저온욕이 효과적이다.

냉온욕은 혈액과 림프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냉탕으로 시작해 냉탕으로 끝내는 것이 피부탄력을 높이고 혈관을 단련시키는데 좀 더 도움이 된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냉온욕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 심폐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은 반신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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