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트 정체기에 고단백저지방식품 도움돼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저칼로리 식사를 꾸준히 해도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어느 정도 기간 후에는 체중이 변하지 않는 다이어트 정체기에 고단백저지방 식품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65mc비만클리닉이 초기 체중의 10~11% 감량 후 체중 감소 정체기(4주간의 체중 변동폭이 0.5kg 이내)를 맞은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고단백저지방 식품을 추가로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체중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25.7세의 여성 42명(초기체중 평균: 64.7Kg, 초기 체질량지수 평균: 25.2)에게 현재 일일 섭취량에 계란 흰자 2개와 저지방 우유 한잔(200ml)을 추가 섭취하도록 했다. 식사 끼니수가 일일 2회 이하인 경우는 가급적 끼니 수를 늘이는 방식으로, 식사 끼니수가 일일 3회 이상인 경우는 낮 동안 식간에 섭취하도록 했다. 2주 후 이들의 평균 체중변화는 1.3kg으로 이전 4주간 0.5kg 이내의 변동과 비교할 때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단백 저지방 식품의 추가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험군과 동일 조건의 대조군 39명(평균연령: 24.9세, 초기체중 평균: 65.2kg, 초기 체질량지수 평균: 25.4)의 2주후 평균 체중변화는 0.4kg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 이후 1주 동안 1kg 이상 감량된 경우를 비교해 본 결과 실험군은 55.5%(25명)에 달하는 반면, 대조군은 5.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량을 늘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끼니수를 줄이거나 지나치게 섭취 음식량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며 “음식유발성 발열이 높은 단백질 섭취를 조금 더 늘리면 그에 따라 기초대사량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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