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프릴리지' 이것이 궁금하다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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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제공
프릴리지는 먹는 조루치료제로는 처음 출시된 약품이어서 약을 처방받는 사람들의 궁금증이 많다. 환자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을 골라 도성훈 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에게 설명을 들었다.

1.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이 먹어도 되나?

조루 환자 중 20%는 발기부전이 있다. 아직까지 프릴리지가 발기력을 강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약화시킨다는 결과도 없다. 발기부전 환자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따로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음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많게 하는 약으로, 프릴리지와 작용 기전이 다르다. 따라서 함께 복용해도 두 약물의 상호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드물다. 그러나 부작용 등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는 없으므로, 발기부전과 조루를 함께 가진 사람은 주치의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프릴리지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한번에 여러 알 먹어도 되나?

한 번에 여러 알을 복용한다고 효과가 커지지 않는다. 병원에 가면 보통 3알을 처방해 준다. 한국인의 한달 평균 성생활 횟수가 3~4회인 것을 감안해 한번에 1알씩만 먹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상시험 결과, 30㎎짜리 3~4알을 한번에 복용하면 60㎎을 먹을 때와 효과는 비슷하면서 부작용 발생률만 높아졌다. 하루에 한 알씩 3일 연속 복용하는 것은 괜찮다.

3.조루가 아닌 사람도 효과를 볼 수 있나?

조루가 아닌 사람(사정시간이 5분 이상)은 약을 복용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임상시험 결과 똑같이 30㎎짜리 약을 복용해도 사정시간이 30초 미만이었던 사람은 사정시간이 4.9배 길어졌고, 30초~1분 미만이었던 사람은 사정시간이 3.27배 길어졌으며, 1분~2분 미만인 사람은 사정시간이 2.76배 밖에 길어지지 않았다. 프릴리지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조루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은 어차피 구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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