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닌 가슴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런 흉식호흡은 호흡을 거칠고 빠르게 만들어 긴장과 불안을 유발한다. 시험 1주일 전부터 복식호흡을 연습해두면 긴장이나 불안 등이 생길 때 몸을 이완시킬 수 있다. 정선용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한번에 5분 정도씩 복식호흡을 몸에 익혀 놓으면, 공부를 하다가 집중이 안되거나 긴장이 너무 많이 될 때,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한손은 가슴에, 한손은 배꼽에 올려놓는다. 손을 배 위에 올려 놓으면 복식호흡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슴에 올려놓은 손은 되도록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배꼽이 앞으로 나오게 한다. 무리하게 열까지 셀 필요는 없다. 억지로 숨을 참으면 몸이 더 긴장되므로 참을 수 있을 만큼만 참은 다음 내쉰다. 숨을 내쉴 때에는 되도록 천천히 규칙적으로 깊게 내쉰다. 들이쉬는 숨보다는 내쉬는 숨을 더 길게 해야 몸이 더 잘 이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