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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도 걸렸다는데… 패혈증이 뭐야?

취재_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 사진_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패’혈증은 ‘폐’에 걸리는 병이 아니다. 패혈증은 바이러스, 세균 등이 피를 타고 돌면서 만들어낸 독성물질으로 온 몸이 중독돼 버리는 것을 말한다. 패혈증은 의학적으로 매우 심각한 질병이며,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이들 대부분이 폐렴이 패혈증으로 악화되었다. 얼마 전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패혈증에 걸려 입원했고, 성형수술 사망 사고로 떠들썩했던 부산의 그 사건도 패혈증이 원인이었다. 신문에 많이 나오는 패혈증, 어떤 병인지 알아보자.
 
Q 패혈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36도 이하로 확 내려간다. 혈압, 혈당이 떨어져 어지럽다. 사지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얼굴, 손 등의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며, 호흡이 거칠어진다. 구역, 구토 증상이 나타나거나 설사를 한다. 증상이 생긴 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점점 시간이 몇 시인지,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Q 건강한 사람도 패혈증이 생길 수 있나요?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이 생기지 않는다. 몸에 세균이 들어와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로나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거나 암이나 폐질환,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 패혈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이 생기는 주 경로는 폐렴, 요로감염, 담도염 등이다. 장기의 국소적인 염증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병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이후 온몸에 염증 반응과 광범위한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이는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진다. 결국 온몸의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폐, 신장, 간 등 생명에 필수적인 장기가 손상되면서 사망한다.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진 사람은 세균에 감염되지 않아도 신체 내에서 스스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패혈증이 생기기도 한다.
 
Q 패혈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패혈증이 생기면 다 위험해지나요?

패혈증이 생기면 일단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서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증을 치료한다. 하지만 패혈증 원인균을 알아내는데 필수적인 세균배양검사는 적어도 3~5일이 걸리므로, 환자 상태가 위독하다면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바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면역상태, 감염을 일으킨 원인균의 종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패혈증이 생긴 뒤 30일 내에 25~30%가 사망한다.
 
Q 패혈증도 예방할 수 있나요?

현재까지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평소 건강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패혈증이 잘 생기지 않으므로 평소에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리 패혈증 증상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며 절대 집에서 혼자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More Info 수술 부작용으로 생기는 패혈증

수술 후 패혈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 기구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부산 성형외과 사건의 경우, 지방흡입에 사용되는 긴 주사기(카테터)가 제대로 소독이 되지 않았거나, 다른 환자의 지방이 주사기 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술실이 깨끗하게 멸균되지 않아도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수술이 끝난 뒤 상처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거나 항생제를 주사하지 않았을 때에도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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