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당일 긴장한 탓에 복통, 설사로 시험을 망쳤다는 수험생이 간혹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감, 잠 부족 등으로 인해 소화활동이 주춤해 진 것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배탈나지 않고 건강한 장(腸)을 유지하려면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좋을까?
식품관련 전문가들은 장 건강에 유익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 프락토올리고당, 목이버섯, 알로에, 효소를 꼽는다.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든 제품은 장내에서 유기산을 만들어 장을 산성화시키므로 산성에 약한 유해균 성장을 막는다. 또 유해균이 만드는 유독물질 생성을 감소시키고 비타민을 합성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치면 오히려 설사가 난다.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유산균 활동이 저해될 수 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과 같은 채소나 벌꿀, 버섯, 과일류 등 다양한 식품에 든 천연물질로 장 건강과 미네랄 흡수를 돕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시판 제품은 하루 3~8g 섭취하면 된다. 그러나 임신 및 수유 중인 경우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이버섯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바로 전달돼 변의 부피를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한다.
점액질로 이뤄진 알로에 겔에 함유된 효소는 염증관련 물질인 ‘브래디키닌’과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위장 질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위장장애, 급성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맹장염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좋지 않다.
곡물이나 과일·채소류에서 식용 미생물을 배양시켜 만든 시판 효소 제품도 배변을 상쾌하게 하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는 정제 설탕, 인스턴트 식품, 수분이 적은 과자류, 과도한 육식,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 술과 담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