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묻지마 '돌쇠 비법' 잘못하면 '그것' 부러져

취재 김아름 월간헬스조선 컬럼니스트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성기 다칠라!

항간에 떠도는 '성기 단련법' 중에는 황당무계한 것들이 참 많다. 귀두에 칫솔질을 해 사정 시간을 길게 늘린다는 둥, 페니스에 물통을 달아 지탱하면 성기의 근육이 단련된다는 등의 '돌쇠 비법'이 그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음경골절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성훈 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은 "마스터-존슨이 조루 환자를 위해 행동치료 방법을 개발했는데 넓게 보면 귀두 부위의 감각을 무디게 하는 것이다. 귀두에 칫솔질을 하는 것도 이런 원리인데, 귀두를 단련하기는커녕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권장할 만하지 않다. 또한 성기는 음경해면체의 혈관들이 이완되고, 이완된 혈관을 통해 혈액이 충만해지면서 발기가 되고 강직도가 유지되는 것이므로,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물통을 매다는 등의 운동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 잘못된 방법이다. 자칫 무리했다가는 음경이 골절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일본 남자들은 음경에 옥링을 차고 다니며 성기를 단련한다고도 한다. 성인용품을 파는 곳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페니스 링'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도성훈 원장은 이것 또한 의학적인 근거는 없으며, 만약 링이 발기에 도움이 된다면 심리적인 위약 효과일 것이라고 말한다.

포장부터 다른 가짜 비아그라 조심하자!

해외여행 중 길거리나 상점에서 구입했거나, 룸싸롱에 가면 공짜로 나눠주는 비아그라는 모두 '짝퉁 비아그라'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므로 아무데서나 손쉽게 얻었다면 무조건 가짜다. 뿐만 아니라 알약이 아닌 캡슐 제제로 되어 있다면 이것 또한 가짜! 시중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80%는 가짜인데, 불법 약을 복용하면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 심하게는 음경지속발기증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도성훈 원장은 "불법약을 복용하면 발기를 유발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 용량의 복용여부를 알 수 없다. 즉 본인에게 적절한 용량을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안면홍조, 두통,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무리한 욕심은 음경발기지속증 낳기도

김경희 코넬여성비뇨기과 원장 또한 가짜 비아그라 복용은 발기부전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짜 비아그라의 경우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의 함량이 제멋대로다. 실데나필의 경우 한번에 300mg 이상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이 높아지거나 낮아져 생명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술을 먹고 복용하면 흡수가 더 지연되어 더 많은 양을 먹은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가장 심각한 건 '음경지속발기증'이다. 최근에 보고된 예들을 보면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를 갈아서 음경에 직접 주사한 경우도 있었다. 음경발기지속증은 수 시간 동안 통증을 동반한 지속발기와 더불어 음경 해면체가 충혈로 단단해져 건드리면 통증이 더 유발되고, 성교 시에도 역시 동통을 호소하며, 배뇨 장애도 있어서 카테터(소변줄) 삽입이 필요하기도 한 심한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에는 발기된 음경에 주사기를 꽂고 해면체내의 정맥혈과 응고된 찌꺼기를 흡입하고 세척해야 한다. 발기가 수일간 지속되는데도 치료 없이 방치하면 영구적인 발기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인공적인 음경보형물의 삽입 없이는 다시는 발기를 못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그라는 '영양제'가 아닌 '치료약'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마구잡이로 입에 넣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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