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칙칙한 피부 고치려다 도리어 색소침착?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나이가 들면 피부가 칙칙해진다. 기미, 주근깨, 잡티도 늘어날 뿐 아니라 색깔이 점점 진해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칙칙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의 진피(眞皮) 색소 세포를 자극,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피부 바깥의 각질 세포로 보낸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그러다 자외선 노출이 줄면 이 활동이 잦아들고, 멜라닌 색소가 분해돼 피부 색깔도 다시 하얗게 된다. 그런데 오랫동안 반복해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을 입어멜라닌 색소가 분해되지 않고 남는다. 그러면 피부색은 점점 짙어진다. 화장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래 화장한 사람들의 피부색이 칙칙해지는 이유는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찌꺼기가 모공 속에  방치돼 피지와 함께 산화돼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드는 것. 눈 화장을 잘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에 ‘다크서클’을 만들 수도 있다.

피부를 좋게 보이려고 받는 레이저 치료도 거꾸로 색소 침착을 초래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는 “피부의 색소를 없애려고 받는 레이저 치료의 부작용 중 70~80%는 과도한 색소 침착”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치료를 너무 과하게 했거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상호 교수는 “피부가 검거나, 색소 톤이 진한 사람, 레이저 치료 후 염증이 오래가는 사람들은 레이저 치료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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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미백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다. 미백 화장품에는 레티놀, 비타민C, AHA, 알부틴, 글루타치온, 감초 추출물, 아젤라익산 등의 성분으로 돼 있다. 이들은 자외선 자극을 받아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각질층에서 생긴 멜라닌 색소를 줄이는 기능을 돕는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미백 화장품은 이용하는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고, 미백 성분의 농도도 높지 않으므로 3개월 이상 꾸준하게 발라야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멜라닌 지우개’, ‘멜라닌 클리어’ 등의 용어를 동원해 멜라닌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내세우는데 멜라닌을 다 지울 수는 없다. 새로 기미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거나 색깔을 감소시키는 정도”라고 말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진피 내 색소가 침착된 기미, 염증 후 색소침착, 몽고반점, 오타모반, 이토모반, 검버섯 등은 미백 화장품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자외선을 아예 차단해 멜라닌 색소 생성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비타민C, 녹차 추출물 등 항산화제가 피부를 젊게 유지해준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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