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설탕의 세대교체? 올리고당의 함정

취재_ 강수민 월간헬스조선 기자 | 사진_ 백기광(스튜디오100)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안으로 올리고당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 코너를 한 바퀴만 둘러봐도 ‘올리고당 함유’ 가공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올리고당을 먹으면 건강해질까? 먼저 올리고당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단맛을 내는 물질은 분자구조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뉜다. 포도당과 과당은 분자가 하나로 이루어진 단당류, 설탕은 분자가 두 개인 이당류, 올리고당은 3~7개의 분자가 뭉쳐진 다당류에 속한다. 입자가 작은 단당류일수록 소화와 섭취가 빠르다. 올리고당의 ‘낮은 칼로리’와 ‘비피더스균의 증식’은 섭취가 더디게 때문에 가능한 작용이다. 또한 올리고당은 체내에서 수용성 식이섬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Point 1. 올리고당의 종류가 많다?

올리고당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 자칫 설탕보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올리고당은 종류에 따라 비피더스균 증식효과가 있는 것도 있지만 없는 것도 있다. 또 저칼로리도 있지만 반대로 고칼로리인 것도 있다. 때문에 단지 ‘올리고당’이라 해서 맹신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능성 올리고당은 ‘프락토 올리고당’을 가리킨다.

▶ 프락토 올리고당 : 설탕을 전이시켜 만든다. 소화흡수가 어려우나 장내에 비피더스균 증식, 충치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료, 건강보조식품, 과자류, 제빵 등에 이용되고 있다.

▶ 대두 올리고당 : 콩에서 추출한다.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 이용하기 좋다.

▶ 말토 올리고당 : 옥수수 전분를 가공해 얻는다. 단맛이 덜하며 낮은 온도에서 잘 얼고 점성이 높다. 음료, 아이스크림, 빙과류, 캐러멜, 분말음료, 분말스프 등의 제조에 이용된다.

▶ 갈락토 올리고당 : 올리고당 중 유일하게 동물성 ‘유당’을 사용한다. 모유 속에도 존재하며 열과 산에 강하다. 


Point 2. 과하게 섭취하면 설탕과 똑같다?

당류도 일종의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여분의 칼로리가 신체에 축척돼 비만이 초래된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어 결국 비타민B군의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 설탕의 1/3 수준이지만 올리고당 역시 탄수화물로 구성된 정제당이므로 칼로리가 낮지만은 않다. 게다가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단맛이 적어 맛을 내기 위해 자칫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할 우려가 높다.


Point 3. 기능성,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단맛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먹는다. 몸에 유익한 기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양도 아낌없이 넣는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이자 후델건강식품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올리고당의 기능성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다. 칼로리가 조금 낮다, 혈당치를 덜 올린다, 충치를 덜 유발한다고 광고하지만 문제는 시중에 팔리고 있는 것이 ‘순수 올리고당’이냐는 것이다. 일부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포도당, 과당 등 일반 당류가 들어가고 있으며, 진짜 올리고당 함량은 10~30% 정도인 제품도 흔하다”고 말했다. 올리고당을 구입하기 전 반드시 올리고당이 순수하게 몇 %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올리고당보다 일반 당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제품에서 올리고당의 효능을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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