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흉터 안생기려면 초기 대응이 관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부상도 빈번해지고 있다. 뛰놀다 보면 넘어지고 부딪치고 상처가 생기는 법. 하지만 상처는 초기 대응에 따라 회복 기간과 흉터가 생기는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초기에 상처 치료를 어떻게 했느냐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권현조 원장의 도움말로 흉터 안 생기게 하는 생활법에 대해 알아본다.

상처 치료하는 엄마 손부터 씻어야

상처가 덧나는 것을 막으려면 상처부위의 청결한 관리가 필수다. 따라서 아이의 상처를 다룰 때는 먼저 엄마의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기본이다. 아이의 상처 부위도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는다.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유용한 것이 상처를 빨리 아물게 도와주는 재생연고나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항생제 성분 연고다. 따라서 아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재빨리 케어할 수 있도록 평상시 한 두 개 정도는 챙겨두는 습관을 갖는다. 깊지 않은 상처는 2~3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앉는데, 바람을 통하게 해주고 딱지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냥 놔 둔다. 억지로 딱지를 떼어 내려 하면 상처부위가 다시 손상을 받을 수 있어 상처가 오래가게 되며 그럴수록 흉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처가 아문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검게 착색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상처 부위를 햇볕에 직접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상처가 아문 뒤 2개월 정도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사용해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1. 화상으로 인한 상처

우선 뜨거운 물에 데었을 경우 더 이상의 조직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깨끗한 찬물을 이용해 화기를 없앤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하고,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여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한다. 화상 후에는 피부가 충분히 아물 때까지 약 2~3개월간은 햇빛 등에 의해 피부가 검게 되므로 햇빛이나 사우나 찜질방 같은 더운 곳에 오래 있거나, 상처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등의 물리적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흉터 치료 방법은 흉터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흉터가 깊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흉터가 크고 깊으면서 노출 부위에 있을 경우에는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오래된 흉터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 기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화상에 의해 흉터가 남았을 경우에는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흉터라면 7세 전후의 아이들에게도 가능하지만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될 정도의 흉터라면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에 시술하는 것이 좋다. 흉터 부분이 붉게 올라오거나 점점 커지는 켈로이드는 병원에서 주사치료가 필요하다.

2. 손톱에 긁힌 상처 & 베인 상처

손톱에 살짝 긁힌 상처나 살짝 베였을 때는 다소 따갑더라도 상처 부분을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피부재생 연고와 항생제 연고를 발라 깨끗한 거즈로 덮으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흉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손톱에 긁힌 경우, 상처 치유 후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는 그 자리에 탈색제 연고를 바르면 호전되지만 대부분은 파인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고 사소하게 긁혔더라도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3. 넘어져서 피가 나요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것에 베여 출혈이 있다면 일단 지혈부터 하는 것이 우선. 상처 부분을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단단히 압박해 3분 이상 지혈하는데, 10분 이상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으로 간다. 피부가 살짝 긁혀 피가 배어 나오는 정도라면, 손을 씻은 다음 아이의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헹궈주고, 상처 부위에 오염물이 엉겨 붙었다면 생리식염수에 적신 깨끗한 거즈로 살살 비벼서 닦아낸다. 약국에서 파는 ‘메디폼’, ‘듀오덤’ 같은 흉터방지밴드를 사용하면 흉터의 흔적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주의하여 할 점은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된 상처부위에 흉터방지밴드를 계속 붙이는 것은 상처가 더 커지고 깊어질 수 있다. 상처 주위가 부어 오르면서 붉어지고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4. 넘어져서 까지거나 찢어진 상처

이런 경우 주로 손이나 관절부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처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인라인 스케이트를 많이 이용하면서 이런 상처로 내원하는 경우가 잦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달리는 속도로 인해 바닥에 긁히면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상처가 깊게 생긴다. 때문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하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실제로 딱지가 발생하게 되면 흉터는 오히려 깊게 남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재생 레이저 치료로 상처를 아물게 도와주고 딱지가 생기지 않고 피부 재생을 돕는 인조 피부라 불리는 특수한 테이프를 치료 후에 붙여 흉터가 남는 것을 예방해준다.

5. 벌레에 물렸을 때

모기, 개미 등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분을 깨끗이 씻고, 소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준다. 단 약국에서 연고를 구입할 때 어린아이에게 사용할 것임을 알린 뒤 전용 연고를 추천 받는 것이 좋다. 벌레 물린 부분이 가렵다고 마구 긁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아이의 손톱을 짧게 깎아준다. 아이가 가려워할 때는 얼음이나 찬 물수건을 상처부위에 갖다 댄다. 시원하고 붓기도 가라앉으면서 가려움도 덜 느끼게 된다.

6. 수두로 인한 상처

수두는 보통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하지만 긁어서 억지로 딱지를 뗀 경우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수두 흉터는 레이저로 치료를 하는데 최소한 청년기가 되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흉터가 자리잡게 되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되도록 상처가 난 직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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