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가 2년에 한번씩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 항목이 바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일반 건강검진 항목을 종전 14종에서 치매 간이 선별검사(KDSQ-P)를 추가해 총 15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66·70·74세 노인은 기존 검진과 함께 치매검사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올해 건강검진 항목은 기본 진찰과 상담, 흉부방사선 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구강검진, 치매 간이선별검사 등 6개로 구성된다.

검진 세부 항목도 바뀐다.

소변검사 항목 중 요잠혈·요당·pH 항목과 심전도 검사는 검진 단계에서 의학적인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대신 혈액검사 항목을 대폭 늘렸다. 그동안 해오던 ▲혈색소 ▲식전 혈당 ▲총 콜레스테롤 ▲AST/ALT/γ-GTP 검사 외에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올해 주요 목표질환도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심혈관·뇌혈관 질환으로 설정했다. 1차 검진에서 심·뇌혈관 질환 의심자로 판명되면 2차 검진에서 의사 상담과 함께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단, 올해부터 2차 검진에서 흉부방사선·결핵·소변검사는 하지 않는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도 확대된다. 먼 곳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까운 동네의원을 검진기관에 포함시켜 전국 2877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기 힘든 읍·면·리 지역과 섬 지역은 출장 검진을 해준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