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치아다.

예전만 해도 “이가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라고 말하며 이의 관리를 등한시 하는 노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노인들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치아의 있고 없음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짐을 경험하면서 치아관리에 관심을 갖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침 분비가 적어진다. 이로 인해 세균번식이 쉬워지고 잇몸 질환과 노인성 충치가 빠르게 진행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노년층은 특히 입안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하루 세 번 식사 후 최소 3분 이상 칫솔질은 기본으로 해야 하며 노년층이 되면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상실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부드러운 모로 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년층일수록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의 보조 기구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도 많고, 부분적으로 칫솔이 가지 않는 곳도 많기 때문에 보조 기구 사용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잇몸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단계 전 예방이 효과적이다. 나이 들수록 치과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자연치아를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해야겠다.

자연치를 가지고 있으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치매 노인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틀니 착용이다. 치아관리를 잘하기만 해도 뇌졸중이나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치조골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칼슘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나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나이가 들면서 빠지는 치아는 틀니, 임플란트 등의 도움으로 대처할 수 있다. 예전부터 많이 이용했던 틀니의 경우, 잘 관리를 하지 못하면 구취가 나고 잇몸염증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노인들이 많다. 임플란트의 경우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가까운 느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이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질환을 먼저 진단해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 신체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당뇨성 잇몸병의 경우 잇몸이 손상됐을 때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전에 꼭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할 경우 잇몸뼈와 단단하게 결합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치과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과치료에 있어 초기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임플란트의 경우 앞 뒤 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어,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를 더 오래가질 수 있다.

치아를 잃으면 젊음과 건강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도 자연치보다 완벽할 수는 없음을 기억하고 평소 치아 관리를 잘하도록 해야겠다. 





순천미르치과병원 이상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