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펴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이 함유된 화장품을 낮에 발랐다가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주름 개선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화장품은 200여 종. 화장품 용기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레티놀 함유' 등의 문구가 써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 화장품의 약 80%는 레티놀이 원료로 들어 있다.

문제는 레티놀 성분이 주름 개선 효과는 있지만, 햇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햇볕에 반응하면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기미, 반점 등의 원인이 된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피부가 얇고 흰 사람일수록 이런 반응을 잘 나타난다. 주름 개선 화장품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밤에만 바르라"고 안내하면서도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무심코 출근할 때 화장품을 썼다가 피부에 이상 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승원 교수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레티놀 성분이 비교적 빛에 약해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이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밤에만 바르고 낮에는 바르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