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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은 사람 치매 안 걸린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성격이 차분하고 흥분을 하지 않는 노인은 치매 걱정을 덜 해도 될 것 같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에서 최근 신경학(Neurology)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6년 동안 78세 이상 500명의 건강한 노인들의 성격을 조사한 결과, 성격이 차분하고 쉽게 흥분을 하지 않는 노인이 쉽게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성이 50% 낮았다.

연구팀의 왕(Wang)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격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상태가 반복되면 뇌의 해마 부분에 악영향을 미쳐서 치매가 발병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성격이 차분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감정이 불안정하고 부정적이며 초조함을 많이 느낀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의 연구소 소렌슨박사는 “실제로 많은 의사들이 개인의 성격에 따라서 치매 발병 위험성이 다르다고 믿고 있다. 치매 발병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신체적 활동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자신을 차분하게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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