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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남 병원 도미노 폐업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25일 데일리메디는 "최근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강남 일대 유명 개원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비급여과인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타격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데일리메디 보도내용(취재: 데일리메디 김도경)

<<<<<<<<<<네트워크피부과로 유명한 강남의 A피부과는 경영악화로 곧 폐업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B네트워크 피부과 강남점은 몇 개월째 임대료를 체납하는 등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 서초구의 한 개원의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대표 네트워크피부과들이 문을 닫는 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개원의는 “요즘 정형외과나 신경과 등 강남권의 타 과목들 상황은 더 심각하다”면서 “하루에 환자가 10명도 안 되는 병원들도 있어 의사들이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병 네트워크병원의 사정이 최악인데 광고 하나도 못하는 일반 개원의사들은 죽을 맛이다. 올 겨울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임대료 비싼 강남 개원가는 줄줄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학병원 교수였던 C원장도 “올해 초 신사동에 성형외과를 개원했지만 대출받은 초기 자본의 이자에 병원 유지비 및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개원가에서는 “이번 겨울방학 특수를 제대로 못 살리면 병원 축소 등 구조조정은 물론 폐업까지 가야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한승경 회장(우태하. 한승경 피부과의원)은 “요즘 개원가 정말 힘들다. 주위에 적자를 보고 있다는 병원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임대료를 못내는 병원도 늘고 있고 그나마 사정이 좋은 곳도 유지비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고 한탄했다.

한승경 회장은 “경기 불황에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것 같다”면서 “피부과는 생명에 직접적인 관련이 적기 때문에 타 질병보다 덜 찾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

이상 데일리메디 보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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