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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식탐을 보이는 두 살배기 자녀가 있는가? 그렇다면 ‘프래더윌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프래더윌리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두 살 전후로 나뉜다. 뱃속에 있을 때는 태동이 적고 난산인 경우가 많다. 우유 빠는 힘도 약하다. 하지만 두 살쯤부터 음식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쉬지 않고 먹어 토하기도 한다.

외모에서도 특징이 나타난다. 입술이 아몬드 모양으로 동그랗고, 윗입술이 얇다. 눈은 처지고 이마가 좁다. 음식을 못 먹게 하면 공격적인 모습도 보인다. 지능이 낮고(IQ 20~90) 성장 속도도 느리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진동규 교수는 “프래더윌리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의 75%가 15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 성기능, 정서, 수면 등을 관장하는 대뇌 시상하부의 장애를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프래더윌리증후군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치하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 당뇨병, 뇌혈관 질환이나 척추측만증, 수면장애 등이 생긴다. 치료는 성장호르몬 주사와 식사 조절법이 함께 시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