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인터넷판의 헬스 영역에 일본의 '섹시 껌'에 대한 뉴스가 있다.

BBC는 "일본에서 가슴의 크기와 모양, 색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고 광고하는 기능성 껌 '버스트업(Bust-Up)'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A chewing gum which the makers say can help enhance the size, shape and tone of the breasts has proved to be a big hit in Japan)

B2UP 컴퍼니는 "태국과 미얀마의 전통 약초인 '푸에라리아 미리피카' 추출 성분이 효과를 낸다"며 "가슴 미용효과와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푸에라리아 마리피카의 감자모양 뿌리는 여성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효과를 내는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B2UP 컴퍼니는 "태국 출라롱콘 대학 실험결과 껌의 원료 푸에라리아가 유방의 크기를 80% 확대해주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추가 실험에서 푸에라리아는 가슴뿐만 아니라 피부와 머리카락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영양재단의 클레어 윌리엄슨은 "이소플라본 같은 식물성에스트로겐이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심장병과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소플라본 보충제가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함유된 천연식품인 콩만큼 갱년기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클레어 윌리엄슨은 "껌 등 제품을 통해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품들이 일종의 식품판매전략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