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척추·엉덩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62만 명에 달한다.
척추·엉덩이 질환자는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685만 명)'의 24%.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위 별로 1위는 무릎(179만9900명), 3위는 발목(123만1174명), 4위 어깨(119만6931명) 5위 손목·손가락(100만5010명) 등이었다.
허리가 아프면 통상 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생각하기 쉬운데, 퇴행성 척추 관절염이나 엉덩이 관절염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퇴행성 척추 관절염?
척추관절이 퇴행되면 '추간 관절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생기기 쉽다.
처음엔 힘든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아프다가 나중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등이 뻣뻣해지며 허리도 구부정해진다.
이런 허리 질환도 초기엔 약물·물리치료를 하지만 진행이 된 경우엔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뼈나 인대를 제거해 신경을 풀어주는 '미세 현미경 감압술'을 하거나, 척추골이식술, 척추유합술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수술을 한다.
미세 현미경 감압술은 척추 뼈 뒷부분을 1.5~2㎝정도 절개해 손상된 부위를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후 2시간 정도 지나면 걸어 다닐 수 있다.
*척추디스크는 왜 생기나?
디스크를 유발하는 개인적인 유발인자로는 ▲수면장애나 만성 피로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인 불안정 ▲나쁜 생활자세로 인한 목이나 허리 주변의 근력약화 ▲운동 부족 또는 너무 과도한 운동 ▲비만 ▲가족 간의 불화 ▲과도한 약물의 남용 등이다.
서울초이스병원 최용기 원장은 "요즘은 운동부족이나 근력약화 보다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어떻게 치료하나?
척추 디스크가 심하지 않으면 1~2주 안정, 간단한 물리치료로 회복시킬 수 있다.
디스크 손상 환자가 수술을 하지 않으면 회복기간이 2년 이상으로 길어지며, 신경이 심하게 눌려있는 환자를 3개월 이상 방치하면 신경 자체가 변형된다. 치료 후 저림증이나 근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척추 디스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는 사람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미세 수술법을 택할 경우 2~3일정도면 퇴원이 가능하며 2주 정도 지나면 직장생활이 가능하다"며 "수술적 방법 외에 척추 신경통증 주사치료법과 척추 디스크 감압치료, 교정 장치 등이 있다.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과 허리 근육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