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지망생 장진희(19세)씨는 요즘 살이 쪄서 고민하다가 얼마전부터 ‘원 푸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매일 사과 한 가지만 먹기로 한 것. 점차 체중감량의 효과는 나타났지만 다이어트를 이어갈수록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결국 머리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탈모 현상이 일어나 놀랐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기뻐하기도 전에 탈모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과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다이어트 시 평소보다 음식섭취를 과도하게 줄이고 특정 음식만을 편중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이 부족하게 돼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탈모가 진행 중이던 사람의 경우 더 악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불균형은 모발에 영향을 준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불안은 모발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하고 영양결핍현상을 가져와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연모화 현상'을 유발한다. 또 모발이 힘이 없고 윤기가 없어지며 잘 끊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 모발의 모주기를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탈모가 시작되었다면 일단 전문의와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드 두피모발클리닉 배용득 전문의는 "탈모 유발원인을 찾고 두피 환경을 개선해 두피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약 8주 정도면 충분하다. 8주 간 집중치료를 한 후에도 별 효과가 없을 때는 연간 약 4~6회 정도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면 크게 호전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굶지 말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필수 영양분을 반드시 섭취해 영양 불균형을 막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