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스타 추성훈이 '다이어트 마스터' 자격증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격투기전문 MMA파이팅닷컴은 추성훈의 블로그를 인용, 최근 추성훈이 다이어트와 관련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성훈은 근래 들어 일본 다이어트 아카데미협회가 발행하는 '다이어트 마스터(Diet Master)'라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어떻게 적절히 살을 빼고 찌우는 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추성훈의 현재까지 배운 지식을 활용해 오는 11월 경기를 앞두고 있는 동료 모리카와의 체중조절을 어시스트하겠다는 계획이다.
많은 운동 선수들은 체중조절이라는 힘들고 큰 고비를 넘어야만 한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유도금메달의 주역인 최민호가 직접 밝혔듯 실제 경기보다 체중조절이 더 힘들다는 하소연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체중감량에 성공한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눈물겨운 여정을 살펴보자.
농구선수 ‘하승진’
최장신 센터 하승진(23ㆍ2m23ㆍKCC)이 지난 7개월 동안 24kg을 뺐다. KCC 입단 당시 161kg에 육박하던 하승진의 몸무게는 지금 137kg이다. 다이어트를 지휘한 남혜주 트레이너(35)가 밝힌 하승진의 다이어트 비법은 철저한 저칼로리 음식 섭취와 신체개조운동이다. 아침에는 오이와 우유에 콘푸레이크를 먹는다. 점심은 잡곡밥 2/3 공기와 약간의 닭가슴살과 살코기, 샐러드를 곁들인다. 저녁에는 밥 대신 감자와 고구마로 요기를 한다. 찌게, 튀김류, 인스턴트 음식은 당연히 금지. 야식도 안된다. 탕수육을 좋아하는 하승진은 이를 악물고 참았다.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베이징올림픽 유도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호 선수는 올림픽 이전, 체중감량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 있었다. 최민호는 선수촌 입촌 이후 훈련이 없을 때도 선수촌 내 러닝트랙에서 가벼운 조깅으로 땀을 뺐다. 그리고는 바로 웨이트장으로 갔다. 무엇보다 가장 괴로운 시간이 식사 시간이었다. 최민호의 식판엔 싱싱한 과일과 야채만 담겼기 때문. 위를 줄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밥은 소량만 섭취했다. 체력 유지를 위해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조금 먹기도 했다. 물보다는 이온 음료를 주로 마셨다. 다른 선수들이 야식을 찾아 먹지만 최민호는 꿈도 꾸지 못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레슬링 60㎏급 정지현 선수의 평소 체중은 68~69㎏. 때문에 계체(計體) 약 1주일 전부터는 체중 감량에 들어가 9㎏을 감량하고, 계체가 끝나면 본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하루 동안 9㎏을 늘린다. 이런 급격한 체중 증감에는 비법이 있다. 하루 1㎏ 이상 체중을 빼려면 1주일간 칼로리는 높으면서 중량이 적게 나가는 단백질 식품만 먹으며 체내에 축적된 수분을 전부 빼낸다. 레슬링 국가 대표를 지낸 한국체육대 훈련과 김대관 트레이너는 "레슬링 선수는 몸에 지방이 거의 없어 빼낼 것이 수분 밖에 없다. 살을 뺄 때는 물도 마시지 않고 한여름에도 땀복을 입어 수분을 빼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운동선수의 경우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급격한 체중감량을 시도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감량만을 목표로 하여 무리하게 살을 뺄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감량한 뒤 감량된 체중을 계속 유지하는데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