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 '화장품 전(全)성분 표시제' 시행

이달 18일부터 화장품의 용기·포장에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는 '화장품 전(全)성분 표시제'가 시행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4일 밝혔다. 식약청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의 부작용을 줄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자신의 체질이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화장품 성분이 표시돼도 어려운 영어가 대부분이어서 정작 자신의 피부에 어떤 화장품이 맞는 지 알기 어렵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시중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화장품 성분 70개를 대상으로 피부 타입별 '화장품 성분 선택 가이드'를 내놨다. 지성, 건성, 민감성 피부에 따른 성분을 정리했다.

◆지성(여드름) 피부: 얼굴이 늘 번들번들하고 모공이 넓은 지성 피부는 여드름을 생기게 할 수 있는 성분을 피해야 한다. 또 유분이 많은 제품도 피부 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것을 막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렴과 진정 효과가 있는 수렴 화장수가 좋으며, 피부 표면의 지방 성분을 줄여줄 수 있는 성분이 바람직하다.

◆건성(노화)피부: 피부에 윤기가 없고 버석거리고, 트고, 갈라지고, 비늘이 생기고, 각질이 들고 일어나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거나, 건조해지고, 가렵고, 따가운 경우이다. 건성 피부는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성분이 좋다.

◆민감성 피부: 피부염·아토피·건선 등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 피부 트러블이 지속되는 민감성 피부는 화장품 때문에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자극 물질을 판별할 수 있는 '첩포검사'를 통해 유발 원인이나 악화 인자를 찾아내야 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성분도 꼼꼼히 체크해서 피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는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으며 성분의 종류가 10개 이하인 제품이 바람직하다. 진정효과가 있는 제품이 좋지만 방수성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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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욱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