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발표한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어른은 주당 2시간 30분 이상, 어린이는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해야 건강해진다.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린 미국 정부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자며 '국민 운동 캠페인'에 나선 것.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성인의 59%는 운동 부족이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전체의 25%나 된다"며 "권고안은 연방정부가 국민의 운동과 관련해 제공하는 최초의 종합 가이드라인"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꾸준히 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당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몰아서 하지 말라는 것. 운동의 종목은 빠르게 걷기와 같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하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것을 추천했다.
운동은 비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병 발병률을 20% 가까이 감소시킨다. 고혈압, 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운동은 아이나 어른들의 뇌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운동은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회사원의 업무수행능력이나 정신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며 "운동은 언어기능과 청각, 후각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을 올려 억제능력과 감정조절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운동은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3개월간 진행된 실험에서, 에어로빅을 실시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해마의 피질(기억력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 원장은 "유아기 운동은 체력과 성장을 촉진한다. 면역력도 길러줘 감기 등 잔병치레가 줄어들고 건강한 체질로 만들어준다"며 "학습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등의 스펙트럼질환과 운동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스펙트럼질환의 주원인이 좌우뇌의 불균형에 있는 만큼 신체를 쓰는 놀이 및 운동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집중력검사, 종합심리검사, 운동력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신체와 뇌의 통합을 도와주는 큐라이징과 같은 놀이 및 운동치료를 시행한다"며 "놀이 및 운동치료는 시청각 자극뿐 아니라 후각, 촉각, 평형감, 위치감각 등을 고루 자극하는데, 이때 뇌의 균형을 맞춰기위해 낮아진 쪽에 주로 자극을 줘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