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키가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 아이는 왠지 작은 것 같아 걱정이다.
한창 클 나이에 조금 더 키가 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키짱이 제안하는 키 크는 생활습관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키 크는 신발에 대해 알아본다.
Part 1 우리 아이 성장 상식 완전정복
“원리를 알면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은 경우에 따라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이 23%, 후천적 요인이 77%이다. 부모의 키를 통해 다 컸을 때를 예상할 수 있는데 남자 아이의 경우 (아버지키+어머니키+13)X½, 여자 아이의 경우 (아버지키+어머니키-13)X½로 예측 성장키를 알 수 있다. 후천적 요인은 영양적 요인 30%(단백질,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미네랄 등), 운동적 요인 20%(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걷기 등), 환경적 요인 10%(공기, 물, 세제 등), 기타 요인 17%(수면시간, 스트레스, 감정모드 등)이다. 키는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등의 뼈 끝부분에 있는 연골조직인 성장판이 세포분열을 일으키며 큰다. 뼈와 뼈 사이의 끝 부분에 벌어진 곳이 바로 뼈의 길이 성장을 돕는 성장판으로 어릴 때 열려 있던 성장판은 나이가 들면 점점 닫히게 된다. 꾸준히 운동을 통해 자극을 주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자극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키UP 노하우 1
우리 아이 성장을 돕는 키 크기 체조
키 크기 체조를 꾸준히 하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 감정모드 조절까지 가능해 키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키UP 노하우 2
편식은 금물! 키 크는 식품 베스트 9
성장에 30%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고른 영양 섭취다. 특히 키와 관련된 뼈와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아이의 식단에 참고하도록 하자.

키UP 노하우 3
미세전류가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 신발’
최근 아이의 성장판을 자극해 키 키 크는 것을 도와준다는 신발이 나와 화제다. 바로 큐브코리아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키짱 성장신발이 주인공. 아이들의 취향까지 고려해 기능성 신발임에도 디자인적인 감각까지 돋보이니 아이의 성장을 위해 올가을 쇼핑 목록에 추가해보자.
성장신발의 원리와 효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어린이 성장신발은 미세전류를 이용하여 성장판을 자극,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GTS(Growing Taller System)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별도의 운동이나 치료없이 일상생활에서도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GTS 시스템은 힘을 받으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압전소자를 장착하여 보행이나 운동시 발뒤꿈치 힘에 의해 발생하는 생체전류(미세전류)가 성장판인 곤륜 부위를 자극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한국발달육학회지》8월호에 따르면 한국 평균 나이 15세 아동 6명을 대상으로 성장신발과 일반신발 착용하고 보행 운동시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비교한 결과 성장신발이 일반신발에 비해 50.1%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신발피혁연구소의 일반신발과 성장신발 대상 러닝과 보행시 충격흡수와 합력 분포 실험에서 성장신발이 충격 9.6% 감소, 압력 14.3% 분산의 결과를 가져왔다. 가격은 15~20만원대로 8월 말 인터넷 판매를 시작으로 9월부터는 홈쇼핑 판매, 10월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 02-2062-9005, www.키크는신발.com, www.키크는신발.co.kr

Part 2 성장신발 개발자 안광우 교수 인터뷰
“성장신발은 걷기보다 달릴 때 더 효과적”
세계 최초로 어린이 성장신발을 개발한 큐브코리아는 8월말 공식적인 성장신발 론칭을 준비하며 몹시 분주한 분위기다. 올해 국내 판매와 수출을 합쳐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길청 교수가 경영 고문으로 참여하며 더욱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바람인 큰 키, 그 꿈을 이루도록 성장신발을 개발한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 안광우 교수를 만났다.
Q 성장신발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처음부터 아이들의 키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신발을 개발했던 것은 아니다.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며 이 에너지를 어떤 식으로 구현해서 제품을 만들까 고민하다 신발 관련한 외국 논문 분석결과 성장과 관련한 논문을 몇 건 찾을 수 있었다. 물리치료나 상처 부위 치료 시 미세전류를 흘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뜻을 같이한 석박사들과 생체공학, 기계공학, 신발구조학 등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총괄적으로 아동의 성장에 미세전류를 어떻게 이용할지 전체적인 방향을 일구어냈다. 무엇보다 신발공학자로서 학생들에게 신발산업의 비전을 제시해주고 싶어 연구에 몰두했다.

Q 성장신발이 제품으로 출시되기까지 과정은?
A 2002년 부산에 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전문기관에서 국내외 신발에 관련된 모든 기술 관련 총괄부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저히 개발에 매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 2005년 12월에 기술부장직을 그만두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만 하면서 성장신발 개발에만 몰두했다. 3년 정도 10억 이상 연구비가 들어갔다. 그리고 몇 년 뒤 압전소자 기술을 찾게 되었다.
Q 험하게 신어 신발 안의 부품이 부서지거나 물이 들어가 고장나지는 않나?
A 전류를 흐르게 하기 위해 신발에 사용되는 장치 액츄에이트는 깨지지 않고 습기, 수분 등 외부적인 영향도 전혀 받지 않아 영구적이다. 적어도 신발 자체의 수명보다 액츄에이트의 수명이 훨씬 길고 교체도 가능해 신발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오래 신을 수 있다.
Q 평소 신발을 고르는 요령이 있다면?
A 발 성장이 빨리 일어나다 보니 부모들은 대게 아이의 신발을 크게 사서 발에 꼭 낄 때까지 신기는 경우가 많다. 또 신발 교체 주기가 빠르다 보니 저렴한 것들을 많이 찾는데 충격흡수는 잘 되는지, 신발의 발 볼, 길이는 잘 맞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야 발의 변형이 없고, 키 성장에도 저해받지 않을 수 있다. 사실 성장신발을 개발할 때 상업적인 부분보다 이 신발을 신었을 때 아이한테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유용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신발을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신발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Q 성장신발을 신고 얼마나 더 클 수 있나?
A 성장신발은 수많은 임상실험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문익수 교수 연구팀의 임상실험 결과, 성장신발로 성장호르몬분비가 15~35%까지 증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신발을 신고 걷기보다 달리는 운동을 했을 때 더 효과가 좋았다. 성장호르몬을 증대시키기 위해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것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성장호르몬을 조금 더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성장신발의 장점이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전적 부분, 식생활, 운동 순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성장신발은 운동과 결합되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Q 또다른 신제품 개발 계획은?
A 지난해 인체 전류로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내용의 책이 많이 나왔다. 인체전류를 이용해 질병치료와 연결되는 제품을 연구 중에 있다. 실제로 12세 아들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미세전류가 흐르는 성장신발을 신고 올여름 신기하게도 아토피를 보이지 않았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으로 본다면, 세포분열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미세전류가 정말 아토피를 낫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부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자료제공 큐브코리아(02-2062-9005, www.키크는신발.com, www.키크는신발.co.kr)
/ 사진 신지호 기자
/ 취재 이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