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온열치료기라는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전립선에 열을 가해 치료 효과를 내준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온열 치료기는 일부 증상을 완화해줄 수는 있으나, 치료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온열 치료 개념이 생긴 것은 오래 전이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때 회음부 부분을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신욕을 해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에는 전립선 안의 근육이 심하게 수축돼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따뜻한 물로 반신욕 또는 좌욕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른바 온열치료기의 열(40℃ 정도)로는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전립선 조직은 45~50℃ 이상의 열이 가해져야 괴사가 일어난다. 따라사 전립선에 이 정도의 열을 가하려면 60~100℃의 열을 발생시키는 치료기를 사용해야 한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