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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은 시험과 생리기간이 겹치면 무척 곤욕스럽다. 생리통이 심해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시험 중 생리통.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생리 후반부라면 사실 시험을 보는 데 크게 지장은 없다. 오히려 생리 시작 직전이나 생리 1∼2일째 심하게 아프고 불편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생리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나 초콜렛은 자제하고, 대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생강차, 계피차, 유자차 등을 마시도록 한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 주는 카모마일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를 열흘 전부터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리가 가까워 지며 몸이 부으면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특히 힘들다. 이때는 음식을 가급적 싱겁게 먹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면서, 칼륨이 많이 든 바나나, 감자, 시금치, 귤, 오렌지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 오이, 무, 녹차, 멜론 등도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도 도움이 된다. 또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등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을 찾아 이용하면 통증이 경감된다. 핫팩을 준비해 아랫배에 마사지해도 통증이 많이 가신다.

조인산부인과 최안나 원장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생리 기간 중에 많이 힘들 수 있지만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며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는 과민성대장증상까지 나타나 이중고를 겪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험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증을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서는 생리 예정 2∼3일 전부터 미리 진통제를 먹으면 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생리 전에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에도 미리 진통제를 먹어두면 도움이 되며, 아프고 나서 약을 먹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