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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08/08/26 22:44
'면역기능 증진' 기능성 인정
반도체,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재료로 사용됐던 게르마늄을 건강기능 식품으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게르마늄은 지금까지 구체적인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채 비공식적인 유통경로 등을 통해 '만병통치약'처럼 판매돼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균주(미생물)와 게르마늄을 합성한 '게란티 게르마늄-Ge 효모'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게르마늄 원료는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 효능을 내세워 제품 판매도 할 수 있다. 게르마늄은 흙이나 광석에 들어 있는 '무기 게르마늄', 식물에 든 '유기 게르마늄'으로 나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게르마늄 함량이 워낙 적어 제품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식약청의 인정을 받은 게르마늄 원료는 대량 생산을 위해 미생물의 DNA와 게르마늄 이온이 결합된 형태의 유기 게르마늄을 합성물에서 추출했다. 식약청은 이 원료가 독성이 거의 없고 생체 친화력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