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활동이 치매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신경계 전문병원인 해븐리병원 인지치료부 조문경실장은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및 행동심리증상 향상을 위한 비약물적 치료로서의 원예치료>논문에서 원예치료가 치매 증상을 긍정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치매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주2회, 총 16회의 원예치료를 실시한 이 연구에서 원예치료가 치매의 인지기능 향상 및 행동심리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었으며, 원예치료가 진행될수록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능력, 시공간적 지각능력과 구성능력이 지속적이며 긍정적으로 향상됐다.
일반적으로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뇌의 당 대사의 감소하는 데, 이에 비해 이번 연구에서는 원예치료 실시 후 대표적 치매인 알쯔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환자 모두에서 저하된 뇌의 측두-두정엽의 당 대사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조씨는 “치매의 기억장애는 주의집중력이나 정보처리능력의 손상에 기인한 정보등록결함과 집행능력의 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며 “원예치료에서의 받는 다양한 감각의 자극은 이러한 장애를 보이는 치매환자들에게 주의집중시간 증가와 인식되는 정보의 양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특히 회상 기법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 치매환자의 장기기억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헬스조선 김우정기자 kw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