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우리 아이 키 크는 방법?

초경은 1년 늦추고, 키는 연간 7㎝ 키워
성조숙증 치료에 조경성장탕이 도움

최근 키도 작고 나이도 어린데 가슴이 발달하거나 체모가 나는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초경을 하게 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작아질 뿐 아니라 성적인 사고에 노출되기도 쉽고, 유방암의 발생확률도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성장클리닉 전문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2004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초경지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248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율무, 곽향 외 19가지 천연 생약으로 구성된 조경성장탕이 여성호르몬을 낮추어 초경을 늦추면서 키 성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만 7세부터 13세 사이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초경이전의 여아 248명을 대상으로 평균 8개월가량의 치료 기간 동안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전구물질인 E2(Estradiol)는 25.94pg/㎖에서 27.74pg/㎖로 미량 증가하였다. 난소의 발육과 배란에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역시 3.89mIU/㎖에서 4.07mIU/㎖로  0.18 mIU/㎖만 증가 하는데 그쳐, 정상적인 증가 속도 대비 1/10 정도만 진행이 되어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호르몬 IGF-1은  441.5ng/㎖에서  550.1ng/㎖로  24.6%가 증가했고, 월평균 0.63㎝가 자라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지연시키면서도 키는 정상 보다 조금 더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동안 비만도는 98.2%에서 94.8%로 3.4% 감소하고, 키는 5㎝가량 큰 것으로 나타나 조경성장탕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살은 빠지고 키는 키우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중 190명은 여성호르몬이 나이와 키보다 너무 빨리 분비되는 성조숙증으로 진단이 되었는데 평균 132.7㎝에 나이는 만 9세 2개월이었으며 부모의 키는 169/156㎝ 로 나타나 
사춘기 징후도 빨리 시작이 되고 부모의 성장과정보다 1년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E2는 12.5pg/㎖,   FSH는  3.5mIU/㎖ 부터를 사춘기 시작으로 보는데, 최근에는 이 수치를 기점으로  1년 이내에  각각 50~60pg/㎖,  6~7mIU/㎖가 되고 초경이 시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승만 원장은 “정상보다 빨리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는 특발성 성조숙증 여아의 경우에 천연 한약 처방과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하면서 치료 한 결과 여성호르몬은 줄거나 현상 유지하고 성장호르몬은 증가하면서 키가 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양방에서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호르몬 주사 치료법은 여성호르몬의 분비 억제 효과는 강력하지만 골다공증을 유발하여 키 성장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천연한약을 이용한 치료법은 여성호르몬 억제 효과는 다소 약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초경을 늦출 수 있는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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