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73%가 심장병으로 사망
연구 기간 중 뇌졸중에 걸렸다 사망한 환자가 전체의 4.45%였는데, 3.23%는 심근경색 등 심장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것. 또 뇌혈관질환자 중 심장관련 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하게 될 확률은 2년째 20% 이상 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인체 혈관에서 꼬불꼬불한 심장의 관상동맥과 뇌동맥은 피떡(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죽상(粥狀)혈전증'이 가장 일찍, 심하게 나타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을 일으킨다"며 "뇌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등으로 후유증이 남아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 쪽 혈관은 조금만 막혀도 부정맥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가 심장병으로 많이 사망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임영진 교수는 "뇌졸중 원인의 3분의 2 이상이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때문"이라며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 증상 없이 넘어가는 '미니 뇌졸중'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