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피부 민감하면 천연성분 '로테이션 필링'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08/06/17 16:37
병원서 시술하는 필링의 종류
병원에서 시술하는 필링 방법은 40가지가 넘는다.각질층을 벗겨내는 깊이에 따라 시술법도 나눠지는데, 병원 필링 시술의 약 70%는 피부 겉 부위만 살짝 벗겨내는 '피부 최표피층 필링'이다. 최표피층 필링 시술법으로는 AHA라는 화학물질로 피부 각질층을 제거하는 '스킨 스케일링'과 피부의 표층을 미세한 크리스털(연마제)로 긁어내는 '크리스털 필링' 등이 있다. 스킨 스케일링은 1~2주 간격으로 4~8회 이상 시술 받아야 하며, 크리스털 필링도 보통 5회 이상 시술 받아야 효과가 난다.
피부가 민감해 최표피층 필링을 받기 힘든 사람은 호박, 크랜베리 엔자임, 체리, 블루베리, 비타민C 등 고농축 천연성분을 사용하는 '로테이션 필링'을 시술한다. 말 그대로 로테이션 하듯 여러 가지 천연성분을 1~2주에 한 번씩 바꿔가며 받는 필링인데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게 인기가 높다.
피부재생물질인 콜라겐 합성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50대 이상 여성에게는 주름, 색소질환, 볼 살 처짐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심부피부재생술'을 많이 한다. 특수한 용액으로 피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새롭게 재생시키는 방법. 특히 피부 속 탄력 섬유의 재생력을 높이므로 레이저 박피술, 고주파 열 치료술보다 피부 처짐 개선효과가 좋다. 시술시간은 총 1시간 정도로 부분 마취를 해야 하며 1회 시술이면 된다. 시술 후 일주일은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순도 높은 산소를 특수 필터로 피부 진피까지 직접 공급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산소 필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