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활동시간 반 이상이 사시라면 5세 이전 수술로 교정해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소아 사시 궁금점 올 가이드

“천장에 달아 놓은 모빌 때문에 사팔뜨기가 됐어요.” “억지로 눈동자 모으는 장난을 많이 하면 사시(斜視)가 되나요?”

“어릴 때 약간 사시라도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좋아지나요?” 눈과 관련해서, 사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실제로 아기를 안과에 데려 오는 이유는 시력 이상 다음으로 사시라고 안과 전문의들의 말한다. 유병률(有病率)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1~4% 정도로 추정된다.

사시는 두 눈이 한군데를 똑바로 보지 못하는 상태다. 앞에 나무를 본다고 가정할 때, 한쪽 눈은 나무를 보지만 다른 한쪽 눈은 나무를 보지 못하고 밖으로 돌아가든가(외사시), 코 쪽으로 몰리든가(내사시),위로 올라가든가(상사시) 한다.

반면 양쪽 눈 모두 코 쪽으로 몰리는 경우는 사시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 눈 안쪽과 바깥쪽 흰자위의 비율이 다를 뿐이다. 사시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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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어린이의 1~4%가 사시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시검사를 받고 있는 한 어린이 모습. / 김안과병원 제공
■ 사시는 언제 나타나나요?

주로 3~4세쯤 생긴다. 생후 6개월 된 영아나 성인도 외상, 감기 같은 병, 심리적 충격 등에 의해 아주드물게 사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시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눈동자를 잡고 있는 근육이나 눈을 움직이는 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때 사시가올 수 있으나, 대부분 근육이나 신경 모두 정상임에도사시가 나타난다.

■ 코가 낮으면 사시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엄마는 주변 사람들로부터“애가 사시 같다”는 말을 듣고 병원에 데려 온다. 그러나 사시때문에 안과에 오는 아이 5명 중 1명은 실제 사시가아니다. 강남성모병원 안과 신선영 교수는“코가 낮고 눈안쪽 가장자리 주름(몽고주름)이 있으면 눈이 안쪽으로 몰려 보인다”며“이를 가성(假性) 내사시라고 하는데, 어릴 때는 사시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자라면서 코가 높아지면 정상이 된다”고 말했다.

■ 사시를 판별하는 방법은?

외관으로 판별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일단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고, 한쪽 눈이 다른 곳을 보고 있다면 사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시 현상은 아이가 졸릴때, 딴 생각을 할 때 더 뚜렷이 나타난다. 사시가 있으면 두 눈의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이가 초점을 똑바로 잡으려고 애를 쓰느라 종종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가면 한쪽 눈을 찡그리는 경우도 있다.

■ 사시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우리 나라에선 눈동자가 가끔씩 밖으로 돌아가는 ‘간헐 외사시’가 가장 많은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수술이 필요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사시과 백승희 교수는“특히 깨어 있는 시간의 50% 이상 동안사시가 눈에 띄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며“만약약시(弱視)가 나타나거나 입체시(立體視) 기능이 떨어지면 가능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시기는 아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시 기능이 완성되기 전인 만 4~5세가 적당하다. 사시 증상이 아주심해 눈이 거의 항상 돌아가 있는 경우엔 더 일찍 할수도 있다.

■ 수술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사시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거나 조금씩 나빠져 두 눈의 어긋나는 정도가 더 커진다. 또 안경을 써도 시력이 높아지지 않는 약시가 생길 수 있고, 한 눈만 계속 쓰기 때문에 입체감을 느끼는‘입체시’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현미경을
보는 등 정밀작업을 하기가 어려워 진다.

■ 안경 등 다른 방법은 없나요?

원시 때문에 생기는 사시(조절 내사시)는 원시 안경을 쓰면 사시가 안 나타나고 보는 기능도 좋아진다. 따라서 안경으로 사시가 조절된다면 수술을 하지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안경을 쓴 후 괜찮아졌다가 다시 사시가 나타나거나, 처음부터 안경으로 사시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해야 한다. 수술 전 굴절이상 교정, 한눈가림 치료 등을 시행하지만 큰 효과를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수술은 위험하지 않나요?

사시 수술은 눈 바깥쪽에서 하는 수술이라 눈 수술 중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다. 먼저 양파 껍질 같은 안구 표면을 살짝 걷어내고 눈동자를 움직이는 근육을 조절한다. 내사시의 경우 눈동자를 앞으로 당기는 근육을 뒤로 밀고, 외사시의 경우 눈동자를 밖으로 당기는 근육을 뒤로 미는 수술을 한다. 수술시간은 보통 30분 안팎이며 전신 마취를 한다.

■ 수술하면 100% 완치되나요?

불행히도 사시에 완치란 없다. 수술 후 20~30%는재발한다. 그러나 수술하면 두 눈의 초점을 어느 정도맞출 수 있기 때문에 입체시가 좋아지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좋아져 주변사람들이 사시가 있다는 것을 못 알아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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