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엉덩이가 큰 그녀, 건강한 이유
입력 2008/05/09 11:32
엉덩이 주변의 지방은 당뇨병을 막아준다고 미국 연구진이 밝혔다.
피부 밑에 쌓여 있는 엉덩이 주위의 지방은 피하지방 또는 지방이라고 불리는 것이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결과는 잡지 ‘세포대사’에 실렸으며 이 연구팀의 대표인 보스톤 하버드 의과대학의 로날드 칸 의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엉덩이 주위의 지방을 복부에 주입하면 혈당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내장지방으로 알려져 있는 복부에 쌓여있는 지방은 당뇨병과 심장병을 증가시키는 반면엉덩이에 피하지방이 쌓인 체형은 위와 같은 신진대사 관련 병에 덜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이렇듯 모든 지방이 나쁜 것은 아니다” 또 “피하지방의 어떤 물질이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지에 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만일 이 물질을 알아낸다면, 그것을 약으로 만들거나 약들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