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가 폐암이나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환자만큼 많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국립알콜남용·중독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는 2004~2005년 만 3만 4000여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물질 남용, 기분장애,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8.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알코올의존증이 전체의 1.7%, 우울증이 1.51%, 불안 장애가 1.12%순이었다.
또 남자는 여자보다 알코올 중독증과 물질사용 장애 비율이 더 높았고, 여자는 남자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비율이 더 높았다. 이런 정신질환은 대학생 등 막 성년이 된 이들에게서 더 많이 관찰됐다.
브리짓 그란트 박사는 “물질남용, 기분장애 그리고 불안 장애의 발병률은 미국 내 폐암이나 뇌졸중 또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며 “앞으로 성년초기의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와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인터넷 판에 발표됐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