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높은 층에 거주할수록 낮은 체질량 지수를 가진 반면, 여성은 거주지의 층수가 체질량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비만학회지는 8개의 유럽 도시를 대상으로 2002~2003년 2846명의 정상체중 성인의 거주지(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층수와 체질량을 조사한 결과, 거주지 층수와 성별이 체질량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은 높은 층에 거주할수록 체질량지수가 낮았다. 4층 혹은 그 이상에 거주하는 경우 1층에 거주하는 남성에 비해 체질량지수의 비는 0.88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층수와 체질량지수가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이번 연구는 직장 남성을 비롯해 별도로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고하는 데 좋은 체질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녀가 계단걷기에 있어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김정은 원장은 “남녀의 체지방 분포와 근육량, 호르몬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평균 체중이 높고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같은 활동을 할 때 소모하는 에너지가 더 크므로 남성은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 활동량을 조금만 증가시켜도 체중을 감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