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통되는 훈제연어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냉동연어 제품 가운데 식중독균에 오염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해외 학계 보고를 토대로 국내 시판 중인 48개 제품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현재 해당 제품 3161.8㎏ 가운데 1980㎏을 회수·폐기 조치하고 해당업체를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아워홈 '오리지널 훈제연어'(유통기한 2009. 4.3까지), ㈜명인수산 '훈제연어 프리미엄' 2건(유통기한 2009.10.1까지, 2009.9.23까지), 우영수산㈜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09. 4.2까지), 유진수산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09.3.20까지), ㈜구주수산(유통전문판매업소:에덴수산식품㈜) '훈제연어 슬라이스'(제조일 2008.4.5,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9개월), 노르웨이수산㈜ '훈제연어'(유통기한 2009.3.27까지) 등 7건이다. 이 제품들은 해외에서 수입한 연어를 국내에서 훈제 가공한 것이다.

리스테리아균은 흙, 동물 및 하수도 등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미생물로 냉장상태나 진공포장 상태에서도 생존하며 임산부·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섭씨 70도 이상의 높은 열을 가해 음식을 조리하면 균이 제거된다.


/ 최원석 기자 yuwhan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