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을 내려주는 쌀
섬유소를 강화하기 위해 쌀 유전자에 자외선 등을 쪼여 자연적 돌연변이를 일으킨 쌀이다. 섬유소는 당이 몸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이관우 교수팀이 일반인과 당뇨환자 등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섬유소 성분을 강화시킨 쌀을 먹은 그룹은 일반 쌀을 먹은 그룹에 비해 체질량과 중성지방 지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또 당뇨환자의 식후 혈당 상승 폭도 고 섬유소 쌀을 먹은 집단이 낮았다. 이 교수는 "섬유소가 풍부한 쌀은 당뇨환자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대장암 등의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 암을 예방해주는 쌀
주로 항암 효과가 있는 버섯의 균사체를 백미나 현미에 배양해 만든 쌀이다. 동충하초 쌀, 상황버섯 쌀, 현미영지 쌀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특수 가공한 버섯성분을 쌀 표면에 코팅해서 만든 쌀도 있다. 밥을 하면 보통 노르스름한 빛이 난다. 버섯의 강한 항암작용, 면역증강작용, 향균작용, 신장보호작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키 크는 쌀
성장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조성비가 다른 일반 벼보다 약 11% 높아 일명 '키 크는 쌀'로 불린다. 2002년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시험장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주로 이유식과 과자를 만드는데 많이 이용된다.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최인덕 교수는 "라이신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지만 체내합성이 안되고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를 해야 한다. 하지만 보통 한국인의 식사량으로는 크게 부족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라이신이 높은 쌀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양성분 강화 쌀
각종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의 핵심성분들을 추출해 쌀에 코팅해 만든 제품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으로는 녹차카테킨 쌀, 키토올리고당 쌀, DHA 쌀, 칼슘철분 쌀, 인삼 쌀, 클로렐라 쌀 등이 있다. 자신이 특히 부족한 영양소가 든 쌀을 골라 일반 쌀에 20대 80 정도로 섞어 먹으면 된다. 녹차카테킨 쌀의 경우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이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과 혈당상승 억제 등의 효과를 낸다. 꽃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은 간 기능 강화와 당뇨·고혈압 예방,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DHA 쌀은 두뇌구성물질을 생성하게 해 주고 두뇌활동을 촉진시켜 줘 수험생에게 좋다. 하지만 지방산이 쌀에 코팅됐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첨가하면 오히려 쌀알의 지방질이 변질돼 밥 모양과 맛이 이상해진다. DHA 쌀의 경우 10대 90 정도로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