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기들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 늦은 시각에 잠을 자고, 수면 시간 또한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존슨즈베이비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유아수면 전문가 조디민델 박사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디 민델 박사는 “한국의 아기들이 상당히 늦은 시각에 잠을 자고, 수면 시간 또한 짧다는 것을 설문 결과를 통해 알게 됐다”며 “왜 한국 부모들이 아기를 잠 재우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디민델 박사는 존슨앤드존슨, 인터내셔널 슬립 서베이, 하정훈 소아과 원장 등과의 공동조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만여 명의 0~3세 영유아 수면패턴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한국 아기와 다른 나라 아기의 수면습관 차이. 한국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2시06분)은 아시아계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1시26분)보다 40분이 늦고, 백인계 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0시51분)보다는 무려 1시간15분이나 늦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아기의 평균 수면시간(9시간25분)도 백인계 유아(10시간)보다 35분이나 적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아기가 너무 늦게 자고, 잠도 조금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디 민델 박사는 “저녁 취침을 위한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밤 동일하게 30~45분 정도 따뜻한 목욕, 마사지, 잠자기 전 포옹 등을 통한 취침 전 단계적 수면습관을 들여주면 아기가 숙면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엄마도 편히 잘 수 있다”며 유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정훈 소아과 원장은 “한국의 경우 부모들이 늦게까지 밝은 조명에 TV 시청, 컴퓨터 사용을 하기 때문에 아기가 잠자기 위한 환경에 상당한 방해가 된다”며 “아기가 잠자는 동안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낮 시간의 3배나 되므로 충분한 수면은 아기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아기의 발달과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고 조언했다.
한편, 존슨즈베이비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아기들의 수면패턴 조사데이터와 함께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사이트를 선보였다.
존슨즈베이비 자사 홈페이지(www.johnsonsbaby.co.kr)에서는 최근 두 달간 우리 아기의 수면패턴에 대한 38개 설문항목을 입력하면, 수면패턴 분석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