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온천수 마시면서 위장병·통풍 고친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프랑스,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온천수를 마시게 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다. 연세대원주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이규재 교수는 "특히 유럽에선 만성 소화기 병이나 순환기 병의 치료에 온천수 처방을 내려 마시게 하는 의사가 많다"며 "의학 교과서에는 '하루 세 번, 식후 30분 전부터 30분에 걸쳐 100~ 200mL의 온천수를 천천히 마셔야 효과가 좋다'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럽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온천수 음용 치료 사례들이다.

■위장병|탄산수소나트륨천은 알칼리성이 강하다. 이 온천 성분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문(위와 위 밑 부분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경계 부위)의 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당뇨병|황산천에는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아연 성분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함)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조절 시 이용된다.

■통풍|단순알칼리성 온천수의 지속적인 음용이 고요산혈증(통풍·체내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관절 등에 통증이 오는 것)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1000mL정도 마셨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빈혈|동이나 철이 함유된 온천을 마시면 개선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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