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의 혈관벽이 약해져 누수현상이 생기거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당뇨 망막증의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은 짧은 레이저 노출시간을 적용, 당뇨망막증 환자의 손상을 최소화 해 환자의 고통을 현격히 줄인 파스칼 레이저(PASCAL laser)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파스칼 레이저(PASCAL laser)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의 안과팀과 Optimedica의 오랜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편의성과 효율성을 입증, 미국 FDA 허가 후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개념 치료기이다.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레이저 시술은 치료의 목적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중심부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망막 주변부를 레이저로 파괴, 망막 중심부에 산소공급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레이저 조사 시 환자가 겪는 통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파스칼 레이저는 짧은 레이저 노출시간을 적용, 손상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고통을 현격히 줄였다. 또 시술 후 주 부작용 중의 하나였던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저하 또한 적어 노인환자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라매병원 안과 허장원 교수는 “파스칼 레이저는 환자 통증이 거의 없고, 짧은 시간 내에 레이저를 시행할 수 있어 기존 2~4회에 나누어서 시행하던 시술을 한번에 다할 수 있다”며 “full PRP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한쪽 눈에 5~7분 정도로 짧아져 환자의 내원 횟수 및 대기시간을 축소,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라매병원에서 시술한 대부분의 환자가 기존의 레이저 치료와 비교 시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한쪽 눈에 1500~2000회의 레이저를 한번에 조사해도 황반 부종 등의 합병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망막증은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40%가 당뇨 망막증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발병 15~20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환자에게 발병하고, 특히 65세 이후 후천적 실명의 65%가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