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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치아를 치료 전과 후의 폴포츠. 조금 바보스러워 보이는 수술 전(왼쪽)과 달리 수술 후 사진에서는 여유롭고 지적인 이미지가 느껴진다.

천상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오페라 가수 폴포츠. 지난 6월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심사위원과 관객 앞에 섰을 때 그는 더부룩한 배와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허름한 옷차림이었다. 특히 깨진 앞니와 툭 불거져 나온 치아는 그의 인상을 더욱 형편없게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부러진 치아를 치료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고백했다.

우리 뼈에도 금이 가듯이, 치아에도 금이 갈 수 있다. 금이 간 치아가 특별히 아프거나 시리지 않다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균열치의 경우 금간 치아를 방치할 경우 점점 균열이 진행돼 치수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겉으로는 멀쩡해도 입 접촉사고가 생긴 후 음식을 씹거나 찬 물에 시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반면 부서지거나 깨진 치아의 경우, 깨진 치아의 크기에 따라 여러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 치아의 끝 부분이 조금 부러진 경우에는 치과용 접착제로 붙여주거나 부러진 부분을 레진을 이용해 때우면 된다. 하지만 치아의 중간이나 치아 뿌리 가까운 곳에서 부러졌다면 신경치료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치아가 완전히 빠졌어도 치근막이 살아 있다면 보통 1시간 이내에 다시 심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빠진 치아를 챙기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이에 연세미플러스 치과 이진민 원장은 "접착제로 붙이거나 레진으로 때우는 경우, 흉터가 남을 뿐 아니라 원래 치아처럼 튼튼하게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라미네이트 치료를 통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치아를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간단한 치아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치료를 미루곤 한다. "치과 가서 치료 받아야 하는데…" 그러다 결국 때를 놓쳐 더 큰 비용과 고통에 몸서리 치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본래 치아만큼 더 좋은 것은 없겠지만 치료가 필요하다면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은 기본이다. 때문에 잘못된 구강습관이나 낙상 등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한 치아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우선순위일 것이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