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열풍! 다리건강에 최악!



유행 아이템으로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레깅스. 작년부터 선풍적인 유행을 몰고 온 레깅스 패션이 올해 역시 사랑 받고 있다. 레깅스는 얇으면서도 타이즈와 같은 보온성이 좋고 밀착력 역시 뛰어나 각선미를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겨울 패선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발등까지 덮어주는 고리형 레깅스 부터 길이가 다양한 7~12부의 레깅스, 펄이 함유된 레깅스, 다양한 패턴이 특징인 꽃무늬 레깅스, 리본 레깅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레깅스의 화려함 뒤에는 '다리건강의 적신호'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이제 패션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똑똑한 멋쟁이가 되어보자.

너무 꽉 조이지 않나요? '부종'의 위험

다리 맵시를 살려주고 세탁 후에도 탄력성이 좋은 레깅스는 겨울철 스커트 스타일을 뽐내는데 더 없이 좋은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장시간 동안 꽉 조이는 레깅스 때문에 다리건강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너무 꽉 끼는 레깅스는 다리의 신진대사를 막고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부종을 일으킨다.

모두모두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꽉 끼는 옷은 하체로 내려갔던 혈액들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방해해 부종이나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 특히 하부에 습기가 많은 여성들은 예로부터 하부의 습기를 빼내주기 위해 치마를 입어왔는데, 레깅스와 같은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과 진액대사를 막는 것은 물론 자궁이나 음부에 습기가 찰 수 있어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유행하고 있는 레깅스 패션을 포기할 수 없다면 그로 인한 부종을 줄이기 위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또는 수시로 지압을 해주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 발목 바깥쪽의 발뒤꿈치와 아킬레스건 사이의 곤륜을 꼭꼭 눌러주어 지압하거나, 발목 안쪽의 복사뼈 제일 높은 곳에서 손가락 세마디 윗쪽 부분인 삼음교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힘주어 자극해주면 다리부종이나 여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는 수분대사가 잘 되려면 땀 또는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땀으로 빼내기 위해서는 계지(나뭇가지의 일종)가 도움이 되고, 소변으로 빼내기 위해서는 옥수수 수염차가 좋다.

하얗게 생긴 각질 때문에 신발을 벗을 수 없나요? '피부각질'에 노출

겨울에 신는 레깅스는 피부각질을 일으키는 데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찬바람이 그대로 다리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레깅스 착용 후 양말을 따로 신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겨울 추위에 무방비 상태로 발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은 피지선이 없어 수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땀 분비도 적어 건조하고, 여기에 겨울철 추위와 찬바람에 쉽게 노출되면 피부각질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이때 각질을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피부노화도 불러일으킨다.

또한 각질이 두껍게 쌓이게 되어 점점 딱딱해지면서 '피부각화'가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레깅스 착용 후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서 건조해진 '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면 각질 제거스틱 등을 이용해 제거해주고 크림이나 로션, 발 전용 보습제 등으로 유, 수분을 넉넉하게 공급해 준다. 각질 제거 시에는 젖은 상태에서 각질을 밀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마른 상태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굳은 살이 있을 때는 살구씨 가루나 율무가루를 바디로션과 함께 섞어 발라주면 굳은살이 부드러워지는데 도움이 된다.

발이 얼얼하지 않나요? '동상과 동창'에 주의

양말을 잘 신지 않거나 양말대신 신는 얇은 스타킹만으로는 '동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통풍 잘 되지 않는 부츠나 땀 흡수가 미약한 스타킹은 동상을 더욱 부추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흔히 동상에 대한 위험을 생각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가려움증,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미리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손과 발가락 같은 말초혈액순환이 안 되는 말단부위에는 동창이 쉽게 생긴다.

동창은 동상과는 조금 다른 질환으로 가벼운 추위에도 장시간 노출시 피부의 혈관이 마비되는 것을 말한다. 동창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가렵고 심하면 물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동상이나 동창은 무엇보다 발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가능 큰 예방책이다.

이동 중에도 틈틈이 발을 마사지 해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실내에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동상이 있을 때는 너무 뜨겁게 하면 혈관이 부풀어 올라 나쁘다기 때문에 서서히 열을 준다.이병철 원장은 "동상이 생기면 더운 수건 등이나 핫팩 등으로 찜질해주는 것이 좋은데, 핫팩도 수건을 여러겹 겹쳐서 사용하다가 한장씩 빼내는 식으로 서서히 몸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이와 함께 꾸준한 비타민 섭취 역시 동상이나 동창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모두모두한의원 원장 이병철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