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척추 수술 후 재활관리는 이렇게!

고령화 사회와 비만,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척추수술은 날로 증가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실제 200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척추 수술은(인구 10만명당 146.4명) 인구 10만명 당 수술 건수가 평균 100명을 넘는 다빈도 수술로 조사됐다. 최근 척추질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척추수술법들이 발전한 영향이다.

하지만 척추수술만 하면 통증이나 마비에서 완전히 벗어 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전문의들은 모든 수술이 그렇듯 수술 후 사후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습관부터 고치자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서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이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때문에 통증이나 마비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불가피 하다. 하지만 디스크 제거 수술이란 단지 통증이 되는 원인만을 제거한 것이다. 따라서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디스크를 유발했던 여러 가지 원인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진수과장은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척추질환을 야기하는 원인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디스크는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원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척추관리와 재활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고 말한다.

가장 먼저 그동안 척추질환을 유발 했던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최근 척추질환들은 퇴행성 질환이라기보다는 나쁜 자세와 비만, 운동부족 등이 큰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술 후에도 이런 자세나 생활습관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재발은 물론 또 다른 부위에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회사원들의 경우는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 나쁜 자세가 버릇이 돼 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디스크 재발의 커다란 원인이다. 일상생활 중에서 허리만을 옆으로 돌린 채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절대 피해야 한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다던가, 앉은 채로 책상의 아래 서랍을 여는 것, 회전의자를 사용해 허리만 틀어 옆쪽을 향한다던가 하는 등의 자세는 위험하다.

이런 자세는 디스크를 신경 쪽으로 밀려 나가게 해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를 찢어지게 만들어 디스크를 재발 시킨다. 물론 평소자세 교정뿐 아니라 허리근력을 약화 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복부비만이나 경우 지방이 쌓이면서 근육량을 감소시켜 허리근력의 약화를 유발한다.

약화된 허리 근육은 척추와 디스크 등을 잘 받쳐주지 못해 결국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는 디스크등 척추질환을 가속화 시킬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복부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운동이 약이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수술 후 환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화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수술 후 초기에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이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활동은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크 수술 후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자칫 독이 있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누워 있을 경우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 지나치게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허리근력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도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

따라서 디스크 수술 후에는 침상안정보다는 재활치료를 통해서 서서히 척추와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 이렇게 허리근력이 강화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늘어나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 할 뿐만 아니라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시킨다.

일단 수술 후 5~7일 정도는 입원기간을 갖고 퇴원을 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거리 운전도 역시 가능하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진수 과장은 “수술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디스크 수술의 경우 1개월까지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술 부위가 안정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운동이나 허리근력강화를 위한 스트레칭은 허리근력을 강화 시키고 수술 부위를 고정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수술 후 착용하는 보조기는 2~3주 정도만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한달 이상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를 약화 시킬 수도 있다. 수술 후 1개월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허리의 유연성과 힘을 키우는 운동을 서서히 시작한다. 허리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에 따른 스트레칭, 러닝머신을 이용한 보행운동, 고정된 자전거 운동 및 수영 (접영과 평형은 피할 것) 등을 점차 시작하고 강도를 높여 나간다. 물론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시행해야 한다. 또 척추 전문의나 재활치료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연은 필수이다.

흡연의 백해무익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척추 수술 후 역시 흡연은 회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재활 운동과 함께 금연이 우선 되어야 한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진수과장은 “담배속의 니코틴이 척추융합술 후 골융합에 필요한 신생혈관형성을 억제, 콜라겐등이 골형성에 필요한 여러 인자들의 유입을 차단시켜 골융합을 방해한다. 따라서 골융합술이 예정된 환자는 금연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디스크나 척추 수술 직후에는 반드시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카운티 병원 정형외과 제프리 딕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원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나, 수술 뒤 담배를 끊은 사람의 수술 성공률은 86%이었다. 반면에 계속 담배를 피운 사람의 성공률은 58% 였다는 보고도 있었다.

물론 흡연은 장기적인 척추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흡연으로 인한 만성적인 기침은 복부내의 압력과 디스크내의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 니코틴이 혈관들을 수축시켜 활동이 많은 척추 주변부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진하게 된다. 이는 허리 주변부에 근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지구력이 감소되어 통증 대처도 어렵게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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