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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밥상을 보면 가족 건강이 보인다!

‘밥이 보약이다’ ‘잘 먹어야 잘 산다’는 말처럼 음식과 건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현재 한국인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암도 발병의 근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수많은 생활습관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도 올바른 식이요법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변에는 정체불명의 음식들이 범람하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든 손쉽게 먹을 수 있을뿐더러 각종 대중 매체들을 통해 ‘이 음식이 몸에 좋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 음식을 좇아 무작정 상점으로 달려간다. 이는 현대인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뿐 아니라, 그만큼 먹을거리가 일상에서 중요해졌음을 말해준다. 바야흐로 좋은 음식을 선별해 먹는 지혜와 영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절실한 때다.

매일 먹는 음식 가운데 보약이 있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듯, 음식은 영양의 근본이 될 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고 우리 몸을 치료하는 약도 된다. 따라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들을 효과적으로 잘만 섭취한다면 누구든 병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음식과 건강 간의 밀접한 관계를 살려 병을 치료하는 음식과 그 유효 성분을 최대한 섭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알고도 먹고 모르고도 먹었던 밥상 위 평범한 음식들이 우리 몸에 얼마나 놀라운 약효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먹는 게 보다 효과적인지 총 450가지가 쉽고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재료도 양파, 당근, 달걀 같은 일상생활에서 요리용으로 사용하는 야채들을 비롯해 삼백초, 쑥, 비파와 같은 약초들, 그리고 사과, 딸기, 키위 같은 과일까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것일 뿐 아니라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우리집 건강보감’으로 안성맞춤이다.

내 몸의 병을 치료하는 건강음식보감!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각 증상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위장병에 걸렸다고 한다면, 항궤양 성분이 위를 건강하게 만드는 알로에나 위장병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케일, 위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최고의 식품인 매실 등을 소개하고 그 식품의 약효를 최대한 살려서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방법이 어렵거나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귀한 음식은 아니다. 즐겁게 요리하듯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탕에 절이거나 굽고, 끓이는 등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실용적이다. 더욱이 각 파트마다 제시된 질환들은 매우 일상적인 병이므로 이 책을 활용해 ‘약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반드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같은 재료라도 해당 병증에 따라 만들어 먹는 방법을 달리 소개했다는 점이다. 가령 다진 마늘을 식사 때 물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보양식이 되고, 마늘을 구워 된장과 함께 먹으면 혈압을 위한 최고의 치료제가 된다는 식이다. 이런 방법들은 모두 재료의 약효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구분으로, 최신 의학 연구 데이터를 적용시켜 검증된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이제, 내 몸, 우리 집 가족 건강은 ‘약보다 더 좋은 음식’으로 다스리고 치료해보자!

감수자|조성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산선생의 문하에서 형상의학을 수학했으며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와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겸임교수,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로 있으면서 아카데미한의원을 개원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생긴대로 병이 온다』『현대인을 위한 한방백과』『라디오 한방상담』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명성현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3분 명상법』『소식미인』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