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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3개월 지속 주사제 25만~30만원

남성호르몬제의 종류

테스토스테론 보충 요법에는 먹는 알약, 붙이는 패치, 바르는 겔, 근육 주사 등이 사용된다. 과거엔 ‘데포주사’라는 호르몬 주사가 많이 쓰였는데, 부작용인 간 독성이 심해 최근에는 사용이 많이 줄었다. 패치는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도 높지만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며 번거로워 요즘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알약도 약물 흡수가 잘 안 돼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피부에 바르는 겔과 2~3개월에 한번 맞는 근육 주사다. 겔 타입의 ‘테스토겔(한미약품)’은 피부에 직접 흡수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며, 하루 1~2회 복부나 어깨 등에 바른다. 새 주사제 ‘네비도(바이엘쉐링)’는 약효가 2~3개월간 일정하게 지속된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가장 많이 처방 된다. 과거의 호르몬 주사는 약효 지속 기간이 짧은 뿐 아니라, 주사 직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높았다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네비도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동시에 처방 되는 경우도 많다.

테스토겔과 네비도는 3개월에 약 25만~30만원, 먹는 알약은 20만원 선이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약물요법과 동시에 식사 조절, 운동, 생활습관 교정 등을 실천하면 더 큰 효과가 난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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