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는 이제 어느 특정 의료인 한 명에 의해서 진단되고 치료되는 시대가 아니다.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팀을 구성해 검사, 진단, 치료하는 협진이 중요해 지고 있다. 관건은 팀워크다.
삼성서울병원 폐암팀은 탄탄한 팀워크에 뒷받침된 신속하고 치밀한 치료가 자랑이다. 호흡기내과 - 혈액종양내과 - 흉부외과 - 치료방사선과 - 영상의학과 등의 진료과로 구성된 팀워크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폐암팀장인 심영목 교수(흉부외과)는 폐암과 식도암 수술분야에서 국내 최고 명의 중 한 사람이다. 심 교수는 매년 200여 명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 후 5년 생존률은 1기 71.1%, 2期 40.8%, 3期 30.7%다. 미국 등 의료선진국의 생존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는 폐암의 국내 최고 대가였던 고 한용철 박사의 수제자다. 폐암, 림프종, 결핵, 수면무호흡증 등 호흡기질환의 연구와 진료 성과가 뛰어나다. 폐암 외에도 내성결핵 등 난치성 결핵에 인터페론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의 국책연구비를 지원 받아 결핵의 근본 원인에 대한 연구 진행 중이다. 김호중 교수는 기관지 치료내시경 수술을 통해 폐암에 대한 다각적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최근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국내 환자 임상시험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교수는 이레사가 동양인들에게 특히 치료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올해 말 미국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안용찬 교수는 방사선-항암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병용요법의 치료성적이 우수함을 입증해 환자치료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는 폐암진단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2002년 미국 교과서 ‘폐질환:Diseases of Lung’을 공동 집필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암 치료팀은 진단,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각 분야에서 최신의 치료법과 검사법을 도입 적용하고 있다. 또한 주 1회 정기적인 협진과 ‘폐 회의’를 개최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표준화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1994년 개원 당시부터 한 팀을 이룬 이들 폐암 치료팀은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인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매일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서로 형님-아우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며 그 동안 4000여 명의 폐암환자를 치료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94~2001년 수술 받은 환자 93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술 뒤 1년 생존율은 82.25%, 2년 70.02%, 3년 61.52%, 4년 57.89%, 5년 55.08%, 6년 53.01%, 7년 52.39% 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엠디엔더슨(MD Anderson)의 성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치료법을 개발하고 도입해 적용하여 치료성적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임상연구에 활발히 참여하여 시험적으로 폐암환자에게 최신의 항암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이나 3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 등 수술을 하지 않고도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저용량 컴퓨터 단층촬영과 PET 등의 첨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1~2기 수술 가능한 조기 폐암환자의 경우에는 입원-진단-수술의 과정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원무, 병동, 검사실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조를 받고 있다.